[STEP2] 셀프청첩장 제작기! 청첩장을 왜 직접 만들기로 정했을까.... 15년 11월. 신촌역 투섬플레이스에서 짝꿍을 기다리며. 작년부터 독학으로 터득한 캘리그라피를 열심히 끄적이고 있었지... (지인들에게 가끔 편지를 써줄만큼 내 글씨를 마음에 들어했더랬지. 자찬-_-) 우리결혼해요. 라는 문구를 서슴없이 써내려갔는데 너무 잘써진거지. 푸하하- 한번에 성공한 글씨인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기가 아까워 짝꿍이 오자마자 보여주곤 이걸로 우리 청첩장 메인할까? 라고 들떠서 떠들어댔고 짝꿍은 바로 오케이. 청첩장 올 캘리그라피가 욕심나서 12월 한달을 계속 붙잡고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지.. 결국은 이렇게 시안 완성. ㅋㅋㅋㅋㅋㅋ 보이는게 다- 라는게 함정. 우리는 최대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종이장이..